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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

손가락 물집, 습진인 줄 알았는데 손가락 한포진.. 둘이 뭔 차이가 있는데!?

by Infoma 2023. 11. 11.

손바닥과 손가락에 붉은 반점이 올라왔다. 당연히 습진이라 생각하고 핸드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있었는데, 점점 물집처럼 수포가 올라오고 가려움증이 나아지지 않아서 병원에 가봤더니 한포진 진단을 받았다.

 

습진이나 한포진이나 막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손에 나타나는 피부병이기에 상당히 거슬리는 질환이다. 습진과는 달리 한포진은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니, 자세히 알아보자.

 

 

 

습진과 한포진의 차이점

초기에는 사실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한포진은 습진과 달리 처음부터 물집처럼 수포가 올라와서 증상이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습진인 줄 알고 있다가 보습에 신경써도 나아지지 않아서 습진이 아니라 한포진이라는 걸 알게 된다고 한다. 

 

 

 

습진의 원인과 증상, 해결방법

습진은 염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의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주부습진은 건조함때문에 많이 발생하는데, 그 외에도 알레르기나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역시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다.

 

습진은 주로 손등과 손바닥에 주로 나타난다.

 

손가락은 보통 손바닥과 동시에 나타난다.

 

그 외에도 습진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

 

 

습진의 대표적인 증상

  • 간지러움 :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심해지면 수면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 붉어짐 : 울긋불긋하게 피부가 올라오고 붓기가 동반될 수 있다.
  • 각질 : 피부에 각질이 일어난다. 특히 손등에 생기면 주먹을 쥘때마다 피부가 갈라지며 출혈이 나타날 수 있디.
  • 진물 : 피부가 긁히거나 갈라지면서 진물이 나올 수 있다.

 

습진은 부위에 따라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알레르기로 인한 습진이라면 약과 연고가 필요하다. 만약 음식이나 화장품, 동물과 접촉 후 습진이 발생했다면 이건 알레르기로 인한 습진일 가능성이 높아서 병원을 방문하여 약과 연고를 처방받아야 한다. 

 

그 외에는 보습만 제대로 해주면 대부분 금세 완화된다.

 

 

 

한포진의 원인과 증상, 해결방법

한포진은 습진과 비슷해보이지만 완벽하게 다른 증상이다. 건조할 때 많이 나타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주된 원인 자체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나타난다. 그 외에는 습진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이나 외부 물질과의 접촉 이후 발생할 수도 있다.

 

위 사진처럼 습진과 별 차이없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이처럼 뚜렷한 수포모양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포진의 대표적인 증상

  • 물집 : 수포가 올라온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수포 주변으로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 통증 : 물집이 터지면 딱지가 생기고 통증이 동반된다.
  • 열감 : 물집 주변으로 붉음증과 열감이 나타난다.

증상도 물집 외에는 습진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두 피부질환 모두 손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크게 보면 한포진은 습진의 한 형태로 보고 있지만, 한포진이 조금 더 무서운 이유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나타났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포진은 보통 스테로이드 연고가 처방된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연고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면역억제제같은 약을 먹어야 할 수도 있다. 문제는 면역억제제를 먹게되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습진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먹어야한다면 아주 굉장히 억울할 것 같다...

그러니 손가락과 손바닥에 물집이 많이 잡히면서 위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피부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신속히 치료하는게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증상이 심해지면 손톱과 발톱이 까지고 탈모까지 올 수 있다고 한다. 손발톱은 몰라도 탈모는...... 용서할 수 없다.

 

탈모는 참을 수 없지.

 

한포진 치료 후기

스테로이드 연고를 일주일정도 바르니 거의 완치된 것 같은 느낌이다. 약을 먹게되면 한 달 이상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다행히 금세 증상이 사라졌다.

 

그 외에도 보습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썼다. 핸드크림을 가지고 다니면서 시간날때마다 발라줬고, 손소독제를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 한포진이라는 병명을 듣고 처음 들어보는 질환이라 조금 무서웠었는데 습진과 별 차이 없었다. 물론 방치했다면 결과는 달랐겠지만...

 

어쨋든 피부질환은 조기에 잡는게 가장 중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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