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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성형 관련 정보/시술꿀팁

피부과, 성형외과(전문의 병원)와 클리닉(일반의 병원)의 차이점과 장단점

by Infoma 2022. 9. 6.

요즘에는 굳이 강남을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피부과,성형외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피부,미용성형 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커졌고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변했다고 볼 수 있죠.

예전에는 피부과는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는 병원, 성형외과는 아름다워지기 위한 수술을 하는 병원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은 미용실 가서 머리를 하는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변하다보니 피부과,성형외과가 아닌 클리닉,의원들이 상당히 많이 생겼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피부과,성형외과와 클리닉,의원의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부과,성형외과 VS 클리닉

먼저 10년 넘게 의료법 관련 일(?)을 하다보니 주변에서 병원추천 요구를 많이 받습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무조건 피부과,성형외과를 추천했었지만, 요즘은 '클리닉'을 추천합니다.

이 이야기를 먼저 하는 이유는 아래 내용이 클리닉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과, 성형외과와 클리닉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문의냐 아니냐"입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선 당연히 의대를 나와야합니다.

의대는 학교마다 시스템이 다르긴 하지만 보통 6년동안 학교를 다닙니다. 그리고 졸업을 한 다음, 국가고시를 치면 의사자격증이 나옵니다. 의사자격증이 나오면 병원에서 인턴자격이 주어지며, 1년의 인턴생활을 마치고나면 전문의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보통 4년~5년(레지,펠로우)정도 걸립니다.

 

의대 -> 국가고시 -> 인턴 -> 전문의과정

 

위 과정을 전부 거치게되면 '전문의의사'가 되는 거죠.

전문의 의사가 되면 피부과,성형외과,내과,외과 등등 병원 이름에 XX피부과, XX성형외과 이렇게 개원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클리닉은 전문의과정을 밟지 않은 의사들이 개원하는 병원입니다.

의사자격증만 딴 사람일수도 있고, 인턴까지 밟은 사람일수도 있고, 전문의과정을 하다가 포기하고 온 사람일 수도 있죠.

그래서 보통 병원 간판에  XX클리닉 진료과목 성형외과,피부과 이렇게 적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과목 성형외과, 피부과 가 적혀있으면 전문의병원은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병원 간판으로 전문의병원 구분하는 방법

 


 

성형외과,피부과(전문의 병원)의 장단점

전문의과정을 밟은 의사들이 당연히 의료지식이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뛰어난 교수 아래에서 훨씬 다양하고 많은 수술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의대만 졸업하면 6년이지만, 전문의과정까지 전부 밟으면 12년정도 걸립니다. 투자한 시간의 양을 따져봐도 2배가 넘는 시간이죠.

 

성형외과, 피부과와 같은 전문의 병원의 장점은 '의사가 전문의이기 때문에 의료지식이 더욱 높다'라는 점입니다.

리스크가 있는 수,시술을 진행할 경우에는 전문의 의사에게 진행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안면윤곽, 가슴수술과 같은 성형외과 수술이나, 켈로이드, 흉터절제술과 같은 피부과적 수술같은 경우입니다.

(보통 위와 같은 큰 수술은 전문의가 아니면 진행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전문의라고 해서 무조건 비전문의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날까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의과정에 걸리는 6년의 시간동안 비전문의 의사(일반의)들이 놀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일반의들은 그 시간에 병원에 취업을 하여 본인들이 앞으로 평생 하게 될 시술을 배웁니다.

6년동안 하루에 1번씩 레이저만 쏴도 2190번을 쏘는것이고, 3일에 한 건씩 필러시술을 해도 730케이스를 쌓는 것입니다. 이 경험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경험입니다. 실제로 필러같은 경우에는 일반의 선생님들이 유명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초반부에 말씀드렸듯, 요즘 클리닉을 주로 추천하는 이유는 '가격'입니다.

전문의병원(피부과, 성형외과)는 클리닉에 비해 시술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의가 되기 위해 투자한 시간이 훨씬 길고 쌓여있는 의료지식도 더욱 많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이 높아야합니다. 전문의 의사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기에 높은 가격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선 '큰 차이가 없는 상품'이라면 당연히 저렴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입니다.

큰 차이가 없는 상품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앞으로 이 큰 차이가 없는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뤄볼 생각입니다.

 

어쨋든 결론을 내보면 성형외과,피부과의 단점은 높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료 관련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전문가가 아닙니다.

단순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 생각을 말한겁니다.

 

하지만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셀 수 없이 많은 시술을 받았고, 정말 많은 의사들을 만났고, 적어도 100가지 종류의 시술들을 받아봤기 때문에 앞으로 경험에 기반을 둔 신뢰성 있는 정보(의사들이 싫어할만한) 위주로 포스팅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몇 분이나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보신다면 다음 글도 기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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