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50% 이상은 얼굴의 기미, 주근깨 때문에 피부과를 방문하십니다. 그만큼 피부병변 중 가장 흔한 색소병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미를 치료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술은 레이저토닝과 피코토닝입니다. 레이저토닝은 기미치료의 목적으로 아주 오랜시간 사용되어왔고, 피코토닝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장비입니다.
그런데, 의학적으로 기미는 완벽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 병변입니다. 그 어떤 논문을 찾아봐도 기미의 정확한 발생원인과 완벽한 치료법을 알아냈다는 논문은 없습니다. 그저 "자외선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레이저토닝은 80%정도의 제거확률을 보인다" 정도이죠. 이처럼 기미는 별 것 아닌것 같지만 아직까지도 현대의학으로 완치시킬 수 없는 어려운 피부질환입니다. 위 내용을 기억해두시고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기미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토닝, 피코토닝
레이저토닝은 나노초 단위(10억분의 1초)의 레이저, 피코토닝은 피코초(1조분의 1초)단위의 레이저를 사용하여 기미를 쪼개는 시술입니다. 이론 상으로 보면 진피층에만 도달하는 파장(보통 1064nm)을 사용하여 특정색소(기미)만을 타겟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내리쳐서 쪼개주는 시술입니다. 한마디로 토닝시술은 기미를 치료하는게 아니라 피부 속의 색소를 제거해주는 레이저입니다. 그래서 문신을 제거할 때도 출력이 강한 피코토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기미만을 선택적으로 찾아내서 없애는 시술은 아직까지 발명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갈 길이 굉장히 멀다고합니다.
기미치료를 하기 위해 피부과를 방문하시면 보통 5회~10회 이상의 시술을 받아야한다고 말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많이 받아야될 일인가 싶겠지만, 기미라는 병변의 특성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출력의 레이저로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기미는 굉장히 예민해서 조금만 쎄게 건드리면 옆으로 퍼지게 됩니다. 레이저토닝의 대표적인 부작용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기미레이저는 모두 약한 에너지를 가지고 천천히 여러번 때려서 쪼개줘야 문제 없이 제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미는 주근깨와 다르게 생각보다 깊숙한 곳(진피층)에 나타납니다. 진피층은 우리의 피부에서 아주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간이기때문에 강한 자극을 넣게되면 생각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때문에 기미치료 레이저는 반복시술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죠.
레이저토닝과 피코토닝 중 어떤 시술이 더 효과적인가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피코토닝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결과에서도 피코토닝이 색소를 더 빠르고 잘게 쪼개주는 것이 나타났었죠. 그래서 피부과에선 일반 레이저토닝보다 피코토닝이 더 빠르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시술가격도 피코토닝이 더 비싼 편이지요. 장비 자체도 피코레이저가 가능한 장비가 훨씬 비쌉니다. 그런데 실제로 저 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의 치료결과를 굉장히 오래 지켜본 결과, 두 레이저의 효과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레이저토닝을 받느냐, 피코토닝을 받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언제 치료를 받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색소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오랜시간 기미를 방치한 사람은 어떤 레이저를 받든 치료기간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시술을 받을까 고민하는 시간에 하루빨리 피부과를 방문하여 레이저토닝이든 피코토닝이든 시술을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미와 다르게 한번에 치료가 가능한 주근깨
기미와 다르게 주근깨는 한 번 시술로도 눈에 띄는 효과를 보여줍니다. 기미와 주근깨의 가장 큰 차이는 색소의 위치입니다. 기미는 깊숙한 진피층에 있는 반면, 주근깨는 대부분 피부 표면(표피층)에 있습니다. 그래서 주근깨 제거시술을 받으면 각질이 벗겨지면서 주근깨가 함께 뜯어져 나가는겁니다. 주근깨 제거시술로는 IPL, 엑셀V레이저의 KPT모드가 있으며 효과는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내 피부에 주근깨'만' 있을 확률은 상당히 적다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의 피부는 대부분 기미와 주근깨가 함께 발생합니다. 둘 중 하나만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보통 피부과에 있는 색소패키지 시술을 보면 토닝10회, IPL3회 이런식으로 짜여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키지를 끊고 IPL을 받고 나면 효과가 바로 눈에 보여서 상당히 기분이 좋아지지만 토닝은 5회를 받아도 변화가 없어서 기분이 나빠지는 경험을 하시게 되죠. 그래서 피부과에선 IPL을 사이사이에 넣어서 진행합니다.^^
요즘 많이 사용되는 침습 고주파 기미치료
기미치료는 100%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고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굉장히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기미치료법으로 많이 보이는 시술방법이 고주파 + 레이저토닝 시술법인 것 같습니다. 기미가 발생하는 위치인 피부 진피층의 환경을 개선시켜서 기미의 재발확률을 줄여주고 이미 발생한 기미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보여집니다.
기미를 치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피층에 레이저를 쏘면, 아무리 저출력의 레이저라 할지라도 자극이 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진피층이 자극을 받게 되면 기미는 없어질 수 있겠지만, 잔주름이 더 생긴다거나 피부장벽이 약해져 트러블이 많이 올라온다거나, 추 후에 기미가 더 많이 생긴다거나 하는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겠죠. 그래서 고주파로 진피층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주로 실펌레이저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그 외에 포텐자, 시크릿레이저 등을 사용하는 병원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 경험 상, 레이저토닝이나 피코토닝만 받는 것보단 고주파와 함께 받는 것이 전체적으로 효과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침습고주파레이저는 메인 목적이 탄력개선으로 만들어진 시술이기때문에 색소제거와 함께 탄력도 좋아져서 모공이 줄어드는 효과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당연히 비용이 높아지기때문에 참고하셔서 시술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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